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월드컵 스타‘ 조현우(대구)가 우승을 자신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파주NFC에 첫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총 20명 가운데 이날 소집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승우(엘라스베로나), 황의조(감바오사카), 황희찬(잘츠부르크)가 소속팀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현우는 “설레는 마음으로 파주에 왔다. 훈련장부터 먼저 움직이면 후배들이 따라올 것이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왔다”며 “일정이 빡빡한 건 선수들 모두 다 안다.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면 우승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김)민재가 앞에서 다 막아준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걱정 안 한다(웃음). 월드컵 활약을 다 잊었다. 그 이상을 보여줄것이다”고 강조했다.
조현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대구도 더운 날씨다. 그래서 더운 곳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안다”며 “월드컵에서 유럽 선수들과 부딪혀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여유있게 잘 할 자신이 있다. 금메달을 따고 오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했다.
한국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키르키스스탄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당초 4개팀에서 UAE가 추가되면서 5개팀이 경쟁하게 됐다.
한국은 8월 12일 바레인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5일에는 UAE, 17일에는 말레이시아, 20일에는 키르키스스탄과 차례대로 붙는다. 16강전은 8월 23일 혹은 24일에 치러지며 8강전은 8월 27일에 진행되고 4강전은 8월 29일에 열린다.
대망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은 9월 1일이다.
한편, 김학범호는 파주에서 8월 7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8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