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번에도 두산이 이겼다. 두산은 LG전 11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과 함께 LG전 11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맞대결 전적은 9승 무패로 두산의 시즌 전적은 66승 34패. LG는 53승 49패 1무를 기록했다.
먼저 점수를 얻은 팀은 두산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오재일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홈런.
LG는 3회초 정주현의 2루수 병살타로 공격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좌중간 안타, 김현수의 우전 안타에 이어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번엔 두산이 도망갈 차례였다. 5회말 선두타자 정진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것이 2사 2루 찬스로 이어졌고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곧이어 LG도 6회초 1사 후 양석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차로 다가섰고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서상우가 투수 병살타로 물러나 동점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러자 다시 두산에게 기회가 왔다. 6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중전 안타를 쳤고 류지혁의 번트 타구를 잡은 신정락이 선행주자를 잡는 대신 안전하게 1루로 던지면서 두산의 기회가 이어졌다. 정진호의 타구는 신정락의 우측 팔꿈치 부근을 강타하고 좌전 적시타로 이어져 두산이 4-1로 달아났다. 신정락은 곧바로 배재준과 교체됐다.
배재준의 폭투로 정진호가 2루로 진루했고 허경민의 강습 타구를 3루수 가르시아가 몸을 날려 막기는 했으나 1루 악송구로 정진호가 득점, 두산이 5-1로 달아났고 배재준의 폭투로 3루에 안착한 허경민은 박건우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오지환이 1루로 던졌으나 세이프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가능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⅓이닝 9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윤수호는 9회초 2아웃에 나와 ⅓이닝 무실점.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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