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개인 홈런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 홈런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최근 홈런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전까지 후반기 11경기에서 홈런 7방을 가동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박병호는 양 팀이 1-1로 맞선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SK 선발 앙헬 산체스의 155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짜리 대포.
후반기 8번째 홈런이자 시즌 27호 홈런.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타이기도 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상대 투수가 빠른 공을 던지기 때문에 이를 대비했다"라며 "마침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성 공이 들어와 좋은 타이밍으로 연결됐다"라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전구단 홈런도 달성했다. 이에 대해서는 "홈런을 치고난 뒤 전구단 홈런이라는 것을 알았다"라며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홈런을 많이 치는 것보다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개인 홈런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팀을 위하는 면모도 보였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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