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짐승'이 폭발했다.
SK 외야수 김강민(36)이 펄펄 날았다. 김강민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이라이트는 2회초 타석이었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차우찬의 130km 슬라이더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SK가 4점을 선취한 순간. SK는 9-2로 승리했고 이는 결승타로 남았다.
김강민의 시즌 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 또한 만루홈런으로 개인 통산 500타점 고지도 밟는 겹경사를 누렸다.
김강민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초반 만루홈런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고 문승원도 편하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만루 찬스 상황에 대해 "팀의 첫 번째 찬스라 1점이라도 나야 뒷 타자들이 편하게 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를 치고 싶었고 아니면 깊숙한 플라이라도 치고 싶었다"라면서 어떻게든 타점을 올리겠다는 의지가 강력했음을 전했다.
[김강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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