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주장 백지웅이 정교한 슈팅능력을 과시, U-18 대표팀의 조별예선 2연승에 기여했다.
백지웅은 6일 태국 수탄부리 모노29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와의 2018 FIBA U-18 아시아 남자농구챔피언십 D조 2차전에 선발 출전, 27분 40초 동안 18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은 11개 가운데 5개 성공시켰다.
김영래 감독이 이끄는 U-18 남자농구대표팀은 백지웅이 3점슛 능력을 뽐낸 가운데 이현중(3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과 이준희(19득점 15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묶어 134-95로 승, 예선 2연승을 질주했다.
최종점수에서 알 수 있듯, 객관적 전력 차가 큰 팀과의 경기였다. 승패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겠지만, 오는 7일 대만을 상대로 치르는 조별예선 최종전에 앞서 슛 감각을 점검한 것은 백지웅에게 힘이 되는 요소일 터.
“슛을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적중했다”라며 좋은 슛 감각을 발휘한 요인에 대해 전한 백지웅은 “팀 분위기가 좋아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인도전 총평을 부탁한다.
"힘든 경기라 생각했는데 존 프레스로 압박한 게 잘 됐고, 외곽슛도 잘 터져서 쉽게 이긴 것 같다.“
-3점슛 5개 포함 24득점을 올렸다.
“처음에 던진 슛의 느낌이 좋았다. 감독님께서 가드가 안쪽을 파서 기회가 나면 바로 자신 있게 던지라고 지시하셨다. 그게 적중했다.”
-팀워크도 좋은 것 같은데?
“(이)현중이나 (이)준희 등 센터들이 밖으로 나오는 슛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다.”
-여준석이 전반에 3반칙을 범했다.
“어제 시리아전도 전반에 4반칙을 했고, 인도전 역시 전반에 3반칙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준석이에게 4반칙이 아니었다고, 괜찮다고 계속 위로해줬다. 준석이도 후반에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주장이 잘 이끌어서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부담감은 없었나?
“처음 (주장이)됐을 땐 엄청 부담이 됐다. 3학년 동료나 후배들이 다 같이 도와주고 있다. 점점 편해지고 있는 것 같다.”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매우 좋다. 다 같이 미팅도 하고…. 이대로라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백지웅. 사진 = 대한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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