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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조보아가 "아이를 품고 있던 느낌"이라며 애틋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조보아는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 기자들을 불러 MBC 주말극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40부작 동안 감정신도 많았고, 분량도 많았다. 시원한 기분도 있지만, 제가 품고 있던 느낌이 들어서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크다"는 조보아는 "극 중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것처럼 모성애를 가져본 적은 없지만, 제 자식처럼 소중했던 작품"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아이를 품고 있던 것마냥 '이별이 떠났다'를 떠나 보낸 기분이 들어서 아쉬움이 크다"는 것이다.
"채시라 선배님과 호흡 맞추며 많은 도움 받고 배우는 게 컸다. 아쉬움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벅차게 행복했던 순간들이 많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이 리허설을 많이 하신다. 리딩도 많이 하신다. 시간만 나면 10번, 20번까지 리허설을 계속하는 스타일"이라며 "연기 인생에서 초창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면서 받아들이게 되더라. 왜 그렇게 하시는지 이해되고 연기적인 도움도 많이 받았다"는 조보아였다.
'이별이 떠났다'에서 조보아는 정효 역을 맡아 남자친구의 아이를 혼전임신한 역할을 몰입도 높게 그려 호평 받았다. 배우 채시라와의 연기 호흡도 빛을 발해 연기력이 물 올랐다는 평가 받았다.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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