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8이닝 1실점 무사사구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8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지난해 평균자책점왕에 오르는 등 KT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낸 피어밴드는 올해 다소 주춤했다. 이날 전까지 18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72에 그쳤다. 승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지만 투구내용 역시 지난해와는 달랐다.
지난 경기에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일 넥센전에서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도 흐름을 이어갔다. 피어밴드는 이날 두산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4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했으며 이후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은 8회까지 단 1점 뿐이었다.
그 사이 타자들도 피어밴드에게 8회까지 7점을 지원했고 여유있게 승수를 추가했다.
경기 후 피어밴드는 "오늘 전반적으로 느낌이 좋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장성우와의 호흡이 잘 맞아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중에도 사인에 한 번만 고개를 저었을 정도로 장성우의 리드가 뛰어났다"라고 포수에 대한 고마움을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경기에도 건강히 나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KT 피어밴드. 사진=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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