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NC에 역전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때린 김성현 등 타자들과 윤희상의 호투를 앞세워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성적 61승 1무 45패. 반면 NC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5승 1무 65패가 됐다.
이날도 초반은 NC 흐름이었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노진혁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회초 이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NC도 2회말 노진혁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4-1.
SK는 홈런포를 앞세워 동점을 이뤘다. 3회초 제이미 로맥의 투런홈런에 이어 한동민의 동점 솔로홈런이 나온 것. 4-4 동점.
NC 역시 그대로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3회말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뽑은 뒤 4회말 박석민의 좌월 3점 홈런으로 8-4까지 벌렸다.
이번엔 SK 차례. SK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최항의 우중월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7-8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김성현이 유원상을 상대로 좌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10-8.
윤희상의 호투 속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9회 정의윤의 2타점 2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김성현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최항의 유일한 안타 역시 역전승 발판을 만드는 3타점 2루타였다. 로맥과 한동민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해냈으며 노수광은 안타 1개와 볼넷 3개로 4출루 경기를 했다.
마운드에서는 윤희상이 빛났다. 5회말 무사 1, 2루 위기 때 나선 윤희상은 4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시즌 첫 승.
반면 NC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형범이 5회 2아웃에 무너지며 결국 역전패했다.
[SK 김성현(첫 번째 사진), 윤희상(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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