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등병"…'신흥무관학교' 성규, 상병 지창욱X강하늘 사이 '군기 바짝' [MD현장]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등병 성규가 상병 지창욱, 강하늘 사이에서 진땀을 뺐다.

14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발표회에서는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 김동연 연출을 비롯 배우 지창욱, 강하늘, 인피니트 성규, 이태은, 임찬민, 이정열, 남민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랜만에 무대 위에 오른 지창욱, 강하늘, 성규에게 관심이 쏠렸다. 이 가운데 아직 군 생활이 서툰 이등병 성규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포토타임 부터 성규의 서툰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등병인 탓에 상병 지창욱, 강하늘에게 도움을 받아야 했던 것. 특히 지창욱은 성규의 경례 동작을 고쳐주기도 했다.

이어 성규는 지창욱, 강하늘에 대해 묻자 "어느새 2주 정도 있으면 일병이 된다. 아직은 이등병"이라며 "지창욱 상병님과 김하늘 상병님이 굉장히 잘 해주시고 항상 챙겨주신다. 아까도 보셨지만 경례할 때도 항상 바로잡아 주신다"고 답했다.

이 때 이정열은 성규의 마이크를 고쳐줬다. 그러자 성규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를 챙겨주신다"며 웃은 뒤 "항상 연습실에서도 어디를 가서도 항상 챙김을 받고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강하늘은 "성규 씨가 저랑 동갑인데 어느 정도 군 장병들 사이에서 나이가 좀 있다"며 "리더십을 갖고 잘 케어해주고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고 잘 지낸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성규는 "다 타 부대에 와서 선임, 후임처럼 하진 않는데 먼저 입대하신 선배님들이시니까 많이 배우고 있다"며 "또 남은 군 생활도 많이 배우면 저도 열심히 해서 훌륭한 대한민국 육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작.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에 항거하고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지창욱, 강하늘, 인피니트 성규, 이태은, 임찬민, 이정열, 오진영, 김태문, 진상현, 남민우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9월 9일부터 9월 22일까지 서울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서울 공연 이후 연말까지 전국투어가 진행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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