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은퇴' 여현수, 연봉 1억 재무설계사로 활약…박수홍, 오열한 이유는?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박수홍이 은퇴 후 재무설계사로 활동 중인 배우 여현수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연예계 은퇴 후 재무설계사로 제2의 인생을 찾은 배우 여현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연예부 기자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백상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던 여현수가 시간이 흐르면서 대세 배우의 영역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결국 여현수는 2016년 7월 SNS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재무설계사로 전향할 것을 밝혀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가 새로운 삶을 찾아간 이유는 바로 한 인터넷 기사로부터 시작됐다.

여현수는 '연봉 많이 받는 직업 순위'를 다룬 인터넷 기사에서 등장한 직업 재무설계사를 처음 접했고, 배우를 포기하고 무작정 보험 회사로 찾아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박하나는 "여현수가 배우의 꿈을 포기한 후 후회는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한 연예부 기자는 "여현수는 그 질문에 '한 달에 1,500만~2,000만 원까지 버는데 왜 후회를 하겠냐. 내 꿈은 국민배우가 아니라 사랑하는 두 딸의 꿈을 지켜주는 것이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나도 딸이 있었으면 그 마음이 들었을 거 같다. 소중한 딸을 위해 자신의 꿈을 버린 거 아니냐. 내 꿈은 나의 딸을 만나는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급기야 녹화 도중 오열해 폭소케 했다.

[사진 = 채널A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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