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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에게 편지를 읽었다.
김부선은 22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앞서 지난 20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22일 오후 2시 김부선을 소환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부선은 웃는 모습으로 포토월에 등장, 이어진 인터뷰에서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재명에게 쓴 편지를 앍기 시작했다.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다.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다"며 "중간에서 공작을 했는지 어떤 욕설과 어떤 협박을 했는지, 어떻게 나를 속였고 내 딸과 나를 명예훼손, 인격살해했는지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다. 이제 이재명 씨가 답변할 차례"라며 "다 포기하고 삶을 끝내려 했으나 내 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 고백을 듣고 나왔다. 이제 죽을 각오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며 "이재명 씨. 오랫동안 소수를 속일 수 있다. 다수를 잠시 속일 수 있다. 그렇지만 다수를 영원히 속일 수 없다. 나 김부선은 더이상 당신을보호하지 않겠다. 보호할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앞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받았다. 해당 여배우는 김부선으로 알려졌고, 이에 경찰은 김부선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할 전망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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