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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현희(성남시청)가 하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에 다시 도전한다.
남현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낮 12시3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센드라와시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홍콩과의 준준결승에 나선다. 8강을 넘어 준결승, 결승까지 이기면 금메달이다.
남현희는 수영 박태환과 함께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6개)을 보유했다. 2002년 부산 대회 단체전, 2006년 도하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2010년 광저우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2014년 인천 대회 단체전서 정상에 올랐다. 4개 대회 연속 출전도 쉽지 않은데 금메달까지 꼬박꼬박 따냈다.
현역 막바지에 접어든 남현희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도 있다. 개인전 16강서 전희숙에게 패배, 빈손으로 마쳤으나 단체전이 남았다. 자신의 국제대회 99번째 메달 도전이다. 개인전서 금메달을 따낸 전희숙은 한국의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도전한다. 펜싱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도 열린다. 개인전 금메달 구본길과 은메달 오상욱이 앞장선다.
남자 축구는 밤 9시30분부터 이란과 운명의 16강을 치른다. E조 예선서 말레이시아에 패배하면서 2위를 차지, 험난한 토너먼트 일정을 받아 들었다. 이란은 사실상 U21 대표팀이다. 그러나 역대 아시아 대회 토너먼트서 빈번하게 한국의 발목을 잡은 걸 감안하면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태권도는 남자 68kg급의 이대훈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서는 63kg급서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에는 체급을 올렸다. 강보라는 여자 49kg급에 출전한다.
조정 남북단일팀은 결선에 출전한다. 남자 에이트, 남자 무타포어,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모두 패자부활전을 거쳐 마지막 무대에 나선다. 만약 조정대표팀이 메달을 딸 경우 한국의 공식 메달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체조에선 깜짝 메달을 기대해볼 만하다. 애틀란타올림픽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 여홍철의 딸 여서정이 여자 도마 결선에 나선다. 여서정은 도마 예선 1위 자격으로 결선에 올랐다. 여자 개인종합 5위를 차지한 김주리도 이단평행봉 결선에 출전한다.
전통의 효자종목 양궁은 남녀 리커브 개인전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64강부터 준결승까지 진행된다. 배드민턴은 단체전 부진을 딛고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일정에 들어간다. 골프도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밖에 여자 배구는 세계최강 중국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여자 핸드볼은 카자흐스탄, 여자 하키는 태국과 맞붙는다.
[위에서부터 남현희, 남자축구대표팀, 이대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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