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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보컬트리오 V.O.S 최현준의 어머니가 며느리 신소이에게 음식을 자신의 아들 위주로 만들라고 청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식사를 하던 최현준 어머니는 신소이에게 "야! 너는 반찬을 잘하기는 하는데"라고 입을 열었다.
최현준 어머니는 이어 "솔직하게 얘기해 봐. 너 윤우 위주로 하냐? 네 신랑 위주로 하냐?"라고 물었고, 신소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히! 윤우지!"라고 답했다.
이에 최현준 어머니는 "'당연히'가 어디 있냐! 윤우는 약간 싱겁게 해주는 식으로 별도로 하면 되지만 너 입맛에 맞게 신랑이랑 같이 해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발끈했고, 신소이는 "윤우 거를 해주고 둘이 같이 시켜먹는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최현준 어머니는 "시켜 먹어?!"라고 버럭 했고, 신소이는 "내가 해주려고 하면 오빠가 '아, 그거 땡기지 않아?' 그런다. 오빠가 일하고 나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닭발, 치킨 이런 게 막 땡기나보다. 그래서 내가 비빔밥, 순두부찌개 해주고 싶은데도 오빠가 그런 거 땡겨 하니까"라고 해명했다.
이를 듣던 최현준은 "맞아. 나도 지금 문득 생각해보니까 음식의 간이 윤우한테 맞춰져 있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최현준 어머니는 신소이에게 "너희 엄마한테 가서 물어 봐봐. 남편 위주로 음식을 만들고 애들은 그냥 밥에다가 계란후라이 해서 맛간장, 참기름, 깨소금 넣고 비벼서 주는 거야"라고
그러자 신소이는 "어머님은 아버님 위주로 음식 해주셨냐?"고 물었고, 최현준 어머니는 "그럼. 당연하지. 우린 그랬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신소이는 "근데 내 식당에서는 주 고객이 윤우라서. 오빠는 되게 덜 팔아주는 고객"이라고 최현준 어머니와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에 최현준 어머니는 "해달라고 하기 이전에 남편을 위주로 하고! 애들은 반찬을 다 먹지 못하잖아. 그리고 짜게도 안 먹잖아"라고 버럭 했다.
최현준 어머니는 이어 "야, 소이야. 섭섭하다. 우리가 이런 자리에서 얘기가 나와서 대화를 해보니 네가 솔직하게 말을 하니까 나도 내숭 떨 필요는 없잖아.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는 거야. 내 새끼를 위해서 신경 써달라고"라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신소이는 "어머니가 딱 말해주니까 나도 할 말 딱 하고 좋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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