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기성용(뉴캐슬)을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고양 MVL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표팀 감독 취임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코스타리카와 칠레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며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오는 27일 9월 소집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벤투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나타냈던 기성용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한 생각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기성용과 구자철은 역할이 큰 선수다. 아직 정확한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선수들과 대화하겠다"며 "기성용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나라를 대표하는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구자철은 지금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다. 구자철과 통화를 했었다. 우리는 앞으로 4년을 더 가야 한다. 4년 동안 두 선수는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신예를 적극 기용할 것이라는 뜻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우리의 생각은 더 잘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축구협회 유소년 정책에도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 연령대 대표팀 감독들과의 교류를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주고받을 것"이라며 "이강인은 하나의 예일 뿐이다. 더 많은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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