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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콜로라도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역전승을 챙겼다. 오승환은 올 시즌 18호 홀드를 따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콜로라도는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수확, 시즌 전적 69승 57패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조나단 그레이가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토니 월터스(3타수 1안타 2타점)는 결승타를 터뜨렸다. 팀 내 2번째 투수로 투입된 오승환은 ⅔이닝 동안 7개의 공을 던지며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18호 홀드를 챙긴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2.50에서 2.47로 낮아졌다.
콜로라도는 1회에 득점을 주고받았다. 1회초 2사 2루서 코리 스팬젠버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선취득점을 내준 콜로라도는 1회말 1사 3루서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맞불을 놓았다.
기세가 오른 콜로라도는 2회말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상황서 이안 데스몬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콜로라도는 토니 월터스가 1타점 3루타를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콜로라도는 이어진 2사 3루서 나온 폭투에 편승, 3루 주자 월터스가 득점에 성공해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콜로라도는 이후 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지만, 그레이가 샌디에이고 타선을 틀어막아 주도권은 줄곧 지켰다. 특히 4회초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가며 샌디에이고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레이가 호투를 이어가자, 잠잠하던 타선도 6회말에 응집력을 발휘했다. 놀란 아레나도-트레버 스토리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3루 찬스. 콜로라도는 헤랄도 파라가 삼진에 그쳤지만, 이안 데스몬드가 1사 2, 3루서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4점차로 달아났다.
콜로라도는 5-1로 맞이한 7회초 1사 상황서 프레디 갈비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3점차로 쫓겼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1사 1루서 오승환을 투입했고, 오승환은 매뉴얼 마르고(2루수 땅볼)-대타 헌터 렌프로(삼진)의 출루를 저지하며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부응했다.
기세가 오른 콜로라도는 8회말 1사 3루서 월터스가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 다시 4점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콜로라도는 6-2로 앞선 9회초 투입한 스캇 오버그가 1이닝을 무실점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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