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회 연속 金 도전' 이대훈, 결승 진출… 銀 확보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대훈이 순항을 이어갔다.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플리너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kg급 4강전에서 예라실 카이르베크(카자흐스탄)를 32-10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대훈은 한국 태권도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대회 63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대훈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려 68kg급에 나섰다.

16강과 8강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16강전에서 무하마드 무하마드(인도네시아)를 26-5로 꺾은 데 이어 8강전에서도 아르벤 알칸타라(필리핀)에게 26-5 대승을 거뒀다.

4강전 역시 다르지 않았다. 상대 감점으로 선취점을 뽑은 이대훈은 몸통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0으로 1라운드 끝.

2라운드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갔다. 11-5에서 머리 공격을 성공시킨 뒤 회전 공격까지 이뤄지며 순식간에 20-5까지 벌렸다. 23-9, 14점차로 앞선 채 2라운드를 마쳤다.

이대훈은 3라운드에서도 줄곧 리드를 지키며 결승 진출을 완성했다.

[이대훈.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