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tvN 첫 예능으로 '유퀴즈온더블럭'을 택했다.
29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퀴즈온더블럭' 1회에는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무더위를 이기고 광화문으로 나간 모습이 그려졌다. '유퀴즈온더블럭'은 길거리에서 태양을 조명 삼아 펼쳐지는 로드 퀴즈쇼이기 때문.
유재석은 시작부터 바지가 터졌지만 "잘 될 조짐"이라는 tvN 선배 조세호의 말에 힘을 내 퀴즈를 시작했다. 조세호는 유재석의 '키링남'으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이미 MBC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찰떡호흡을 인정받은 바, 세트가 아닌 야외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웃음을 유발했다.
조세호는 길을 가면서 유재석에게 소위 'T.M.I' 토크들을 나눴고 유재석은 안 궁금하다며 다소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삼계탕집에 간 두 사람은 서로 닭가슴살, 다리를 나누며 식성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보였다.
'유퀴즈온더블럭'은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과 더불어 '워라벨'이라는 일과 삶의 균형에 맞춰, 오후 6시에 모든 촬영을 마쳐야 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졌다. 이에 시민들에게 "요즘 가장 고민이 뭐냐", "휴가는 다녀왔느냐" 등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하며 편안한 소통을 이어갔다.
바지가 터진 유재석에 이어 조세호는 슈퍼에서 의자에 제대로 앉지 못하고 나뒹굴어 의외의 몸개그를 주는가 하면, 시민들의 정제되지 않은 대화가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시민들의 대화 하나하나를 허투루 듣지 않았고 버스에 타야 한다는 시민의 길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버스에 같이 타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유퀴즈온더블럭'은 길거리에서 유재석이 내는 퀴즈를 모두 맞힌 시민에게는 바로 상금을 인출해 선물하는 포맷으로 진행됐다. 첫 회에서는 방글라데시 부부가 다섯 문제를 모두 맞혀, 그 자리에서 현금 100만원을 인출해 상금으로 받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