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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알래스카에서 맛본 역대급 어복이 ‘도시어부’를 즐겁게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알래스카 편으로 꾸며졌다.
무려 3시간 30분 동안 배를 타고 도착한 할리벗 포인트. 초반 이덕화와 이경규의 어복이 폭발했다. 한국에서라면 대물이라 부를 만한 크기를 방생할 정도. 심지어 이덕화는 1m 36cm에 달하는 할리벗을 잡았다.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총을 쏜 뒤 배 위로 끌어올렸을 정도로 거대한 크기였다.
훈훈한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이덕화가 입질이 없던 마이크로닷과 장혁을 위해 입질 포인트였던 자신의 자리를 양보한 것. 이후 마이크로닷과 장혁도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손맛을 봤다.
점심시간. 이경규는 “제가 팔로우 미를 해서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며 “전원이 다 행복해보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과묵했던 장혁도 방언 터지듯 “알래스카 알래스카”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식사 후에는 이경규가 대왕문어를 잡았다. 무거워서 들지도 못할 정도의 크기. 문어의 자태에 “미쳤다 진짜. 말이 안 돼” 등의 감탄사들이 터져 나왔다. 이덕화는 새어나오는 웃음과 함께 “야… 미쳤… 미쳤냐 이게 뭐야 아 어마어마하다 어마어마해”라고 말했다. 이런 광경이 신기하기만 한 장혁은 “이게 누가 시나리오 쓰고 뭘 찍는 거 같아 지금”이라며 감탄했다.
장혁은 “난 처음 왔는데 별걸 다 구경하고 가네”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생애 처음으로 잡은 생선이 8짜였을 뿐 아니라, 생선이 거대해 총을 쏘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한 것은 물론, 한 사람이 들기도 힘든 대왕 문어을 잡는 모습까지 보게 된 것. 장혁은 “첫 낚시에 이거 봤다면 누가 믿겠냐”며 웃었다.
[사진 = 채널A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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