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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31일 오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핸드볼 3·4위전에서 일본에 24-23으로 이겼다. 남자핸드볼은 4강전에서 카타르에 패해 결승행이 불발됐지만 3·4위전에서 일본을 꺾으며 이번 대회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예선라운드에서 일본과 26-26으로 비겼던 한국은 3·4위전에서 재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핸드볼 대표팀의 황도엽은 일본을 상대로 6골을 성공시켜 양팀 최다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8명의 선수가 골고루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먼저 3골을 허용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후 추격전을 펼친 한국은 전반 11분48초 정의경이 동점골을 터트려 5-5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동점골 이후 3골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일본을 앞서 나갔다. 이후 양팀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한국은 전반전을 13-12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양팀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양팀은 후반전 초반 4번의 동점 상황을 기록하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이후 한국은 후반 11분15초 정의경의 득점과 함께 경기를 앞서 나갔고 일본과의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일본은 경기 종반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한국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한국의 1점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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