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이정후의 맹타는 이어졌다.
이정후(넥센 히어로즈)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정후의 활약 속 SK를 7-3으로 꺾었다.
지난해 압도적인 활약 속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올시즌에도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첫 아시안게임 대표 명단 발표 당시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정후는 이후 31경기 타율 .470(134타수 63안타)를 기록하며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아시안게임에서 부동의 리드오프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도 변함없이 1번 타자로 등장했다.
이날도 만점활약을 펼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린 이정후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이라이트는 세 번째 타석. 양 팀이 0-0으로 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타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7회 우전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아시안게임 이후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기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 투수가 워낙 잘 던지는 선수라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이날 활약 요인을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랜만에 팀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 조금 더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라며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넥센 이정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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