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슬리피, 내가 선물한 명품 팔았더라" 폭로…이상민 "최악이네" 일침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가상남편이었던 가수 슬리피가 자신의 명품 선물을 되팔았다고 폭로했다.

1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전 가상부부 이국주, 슬리피가 가수 이상민, 방송인 사유리를 만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이국주는 슬리피와의 MBC '우리 결혼했어요' 비화를 털어놨다. 이국주는 "오빠 생일날 저도 없는 명품 벨트를 선물했다. 오빠가 열심히 살았는데 정산도 못 받고 힘들다고 해서 명품 벨트를 사줬다"는 것.

그러면서 "우리 엄마한테도 아직 안 사준 명품 벨트를 사줬다. 고민하다 신상으로 사줬다"며 "그런데 벨트를 한 것을 못 봤다. '아끼나?' 싶어서 물어봤는데 팔았더라. 팔고 다른 것을 샀더라.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슬리피는 "교환이다"고 해명했다. 이국주에게 벨트를 받고 가수 딘딘으로부터 같은 브랜드 슬리퍼를 받았다는 슬리피는 "슬리퍼에 털이 있는 게 갖고 싶었다. 털이 있으면 몇 십만 원이 비싼데 그 돈이 없었다"며 두 제품을 합쳐 털 있는 슬리퍼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벨트로 교환했다는 것이다.

해명에도 반응은 싸늘했다. 이국주는 "적금을 깨고 술을 마신 느낌"이라고 서운해했다. 이상민은 "최악이다"고 일침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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