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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유재명이 '응답하라1988'과 '비밀의 숲'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 배우 유재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재명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이 아버지로, '비밀의 숲'에서는 뛰어난 처세술의 이창준 검사로 출연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에게 '비밀의 숲'에서 섹시한 매력이 있었다는 말을 전하자 "내가 한 때 젊었을 때 섹시했던 적이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저라고 이렇게 매일 푸짐한 사람은 아니에요. 키가 큰 편이다보니까 어떤 연극에서 이후에 나잇살에 의해서 성격에 의해서 푸짐해졌어요.(웃음) '비밀의 숲'은 그 안에 갖고 있는, 품고 있는 이중적인 선과 악이 공존하는 회색의 날카로우면서도 인간적이고 부인을 사랑하면서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드라마가 만들어낼 수 있는 중년 남자의 캐릭터였어요. 그래서 좀 얻어걸린 것 같아요. 한 번씩 생각해보면 정말 감사한 작품이에요."
유재명은 그러면서도 영화 '명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명당'의 현장이 배우 유재명에게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제가 영상 작업을 한 지가 3, 4년 정도예요. 20년 가까이 연극을 하면서 같은 작업이지만 달랐어요. 알게 모르게 너무 잘하고 싶은데 적응하는 단계가 필요했는데 이 현장을 통해서 적응한 것 같아요. 너무 잘 하고 싶다보니까 조심스럽기도 하고 열심히 연습해서 쏟아내고 싶었어요."
유재명은 자신의 얼굴을 알린 '응답하라 1988'에 대한 유별난 애정과 신원호 PD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신원호 PD님은 제게 많은 단역들과 역할들을 줬어요. 알아봐주시고 그 이후에 많은 작업을 하게 됐어요. '비밀의 숲'이 그 중간 과정이었다. 또 다른 모습을 작업하시는 분들에게 각인시켰어요. '비밀의 숲'도 정말 소중한 작품이에요. 시즌2는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작가님과 제작진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하고 싶다고 하는게 아니니까, 박수 칠 때 떠나라고 제가 할 수 있는 몫을 1편에서 다 했어요. 불러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인생 캐릭터요? 불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고 기쁘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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