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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하루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4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82승 68패가 됐다. 반면 다저스와 순위 경쟁 중인 콜로라도 로키스는 승리했다.
이로 인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역시 하루 만에 다저스에서 콜로라도로 주인이 바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연패 사슬을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82승 68패다.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공동 2위.
첫 득점은 2회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르셀 오주나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회 숨을 고른 세인트루이스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폴 데용 등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제드 저코와 야디어 몰리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3-0.
세인트루이스는 6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도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다. 다저스는 7회초 야스마니 그랜달과 코디 벨린저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광속구 투수' 조던 힉스를 상대로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 체이스 어틀리는 뜬공, 알렉스 버두고는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킨 것.
이날 다저스 타선은 세인트루이스 투수들에게 막히며 4안타 무득점 빈공에 그쳤다. 4번 타자로 나선 맥스 먼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돌아섰다. 3번 매니 마차도 역시 4타수 무안타 2삼진.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 역시 3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실점에 그치며 시즌 4패(8승)째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나선 아담 웨인라이트는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7회초 무사 1, 2루에서 나선 힉스도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 속 팀 기대에 부응했다.
타선에서는 오주나가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2득점, 저코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맥스 먼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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