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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청년농부 한태웅과 연예인들이 또 한 번 농사로 뭉쳤다. 새로운 멤버 박나래, 황찬성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 제작발표회에는 청년농부 한태웅, 개그우먼 박나래, 2PM 황찬성, 엄진석 PD가 함께 했다.
'풀 뜯어먹는 소리'는 연예인들이 농부 한태웅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시골 생활을 함께 하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는 가을편으로 돌아왔다.
한태웅은 남다른 농사에 대한 애정으로 어린 나이에 베테랑 농부의 면모를 보여주며 화제가 됐다. 이번에도 새 멤버들을 이끌며 함께 한다. 그는"봄에 심었던 고추를 따게 되었고 이번에 집안에 경사가 났다. 소가 쌍둥이를 낳았다"고 자랑했다.
박나래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전남 무안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다. 저도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같이 지냈다"며 "귀농에 대한 꿈이 있다. 또한 제가 재배한 채소로 요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룰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이돌 황찬성의 출연 역시 신선하다. 그는 "농촌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 제게는 그런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부분"이라며 "도전이기도 하다"고 농촌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그는 이어 "한태웅 군을 잘 따라서 재밌게 즐기면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생전 처음해보는 농사일이란 게 쉽지는 않았을 터. 박나래는 "아침부터 농사일을 한다. 너무 힘들더라. 촬영 중에 낮잠을 꼭 자야한다"며 "다른 프로그램이라면 말이 안되지만 여기선 정말이다"라고 힘든 점을 털어놨다.
황찬성 역시 "농사 일은 신생아"라며 "연기는 어느 정도 활동을 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작품, 캐릭터를 만나면 쉽지 않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건 없는 것 같다"고 연기와 농사, 양쪽 모두 어렵다고 전했다.
힘든 만큼 재미 역시 보장하고 있다. 새로운 멤버들과 남다른 캐릭터 한태웅의 케미는 큰 관전 포인트. 황태웅은 박나래에 대해 "처음에 보고 동네 부녀회장인줄 알았다"며 독특한 첫인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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