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군인 지창욱, 강하늘, 성규가 뮤지컬로 뭉쳤다.
현재 군 복무중인 배우 지창욱, 강하늘, 인피니트 성규는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인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작에 출연중.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에 항거하고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신흥무관학교'는 6년만에 돌아온 군 창작 뮤지컬인 만큼 제작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후 지창욱, 강하늘, 성규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스타 마케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로 만난 세 사람의 조합이 기대를 높였다.
지창욱과 강하늘은 이미 뮤지컬 무대에 익숙한 배우들. 성규 역시 가수 활동 외에 뮤지컬 및 연극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이미 무대에서 친숙한 이들인 만큼 군인으로 만난 세 사람의 군 뮤지컬도 낯설지 않다.
극은 동규(지창욱)과 팔도(강하늘)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평범한 청년들이 신흥무관학교에서 만나 우정을 쌓고 성장하며 애국심을 키우는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그려지는 가운데 서로 다른 상황에서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일련의 과정들이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든다.
동규와 팔도 외에 혜란(임찬민, 신혜지), 이회영(이정열) 등 그 시대를 살아간 우리 이야기가 큰 울림을 전한다. 밝은 인물들과 대비되는 어두운 시대,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신념을 지키는 젊은이들의 뜨거운 심장이 군 뮤지컬에 어울리는 메시지를 전한다.
무대는 다양하게 펼쳐진다. 배경이 되는 신흥무관학교가 다양한 무대 세트로 표현되고, 일제에 항거하고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는 이들의 전투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된다. 성규의 아이돌 경력을 살린 군무 역시 볼거리다.
다만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힘은 다소 부실하다. 촘촘하고 세세한 전개보다 지창욱, 강하늘의 연기로 분위기가 좌지우지 되는 분위기가 아쉽다. 소재와 메시지가 분명한 만큼 기획 의도는 좋지만 작품으로만 봤을 때 인물 표현과 이야기 전개 방식, 연출 등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공연시간 150분. 오는 22일까지 서울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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