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가 흥미로운 최강희 감독, "수원을 쫓아가겠다"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대역전극’을 노리는 ‘강희대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도전자 입장에서 수원 삼성을 ?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전북은 1차전 홈 경기에서 수원에게 3골을 실점하며 0-3 완패를 당했다. 준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최소 3골이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강희 감독은 하루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주 흥미로운 경기다. 계속 쫓기는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쫓아가는 입장이 됐다.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롭다”면서 “1차전 패배는 아프지만 우리가 가진 능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내일은 마지막 90분이 될 수도 있다. 가진 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전북은 홈 경기에서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순식간에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최강희 감독은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다. 그전에 상주전을 욕심냈다. 1년 동안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하다보면 포기해야 하는 경기가 있는데, 그 경기가 독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전북에게 필요한 건 득점이다. 최강희 감독도 누가 선제골을 먼저 넣으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는 중요하지 않다. 초반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 선취골을 어느 팀이 넣느냐가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3점 차는 우리에게 부담이지만 축구라는 게 3분 만에 3골이 나올 수 도 있고, 90분 동안 계속 몰아쳐도 한 골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초반에 빨리 골을 넣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수원 =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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