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이 난타전 끝에 웃었다. 3연승을 내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10-7로 이겼다. 3연승을 거뒀다. 67승63패로 4위를 지켰다. 두산은 82승44패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두산은 1회초 1사 후 최주환이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34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그러자 넥센은 2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의 볼넷과 고종욱의 중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발 야구가 돋보였다. 김민성이 삼진을 당했으나 고종욱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임병욱이 역전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임병욱은 상대 홈 송구에 2루에 들어갔고, 주효상 타석에서 곧바로 3루를 훔쳤다. 주효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정후가 달아나는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한현희에게 1B서 2구 133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비거리 105m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41호. 2사 후 오재일이 1B서 2구 145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동점 좌월 솔로포를 때렸다. 시즌 22호. 후속 김재호의 좌중간 안타, 류지혁의 우선상 2루타와 상대 우익수 실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은 5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우선상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고종욱이 1타점 동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고종욱은 후속 김민성의 평범한 유격수 뜬공 때 2루로 뛰다 1루에서 아웃됐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넥센 오주원에게 2B서 3구 136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연타석홈런. 계속해서 1사 후 류지혁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정수빈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루에 들어갔다. 최주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1사 후 박세혁의 볼넷, 오재원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오재일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그러자 넥센은 7회말 송성문의 중전안타, 서건창의 좌선상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박병호가 박치국에게 풀카운트서 6구 119km 커브를 통타, 비거리 125m 좌중월 동점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KBO 최초 세 시즌 연속 40홈런.
두산은 8회초 1사 1루서 박건우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1루 대주자 이병휘마저 횡사했다. 흐름을 잡은 넥센은 8회말 2사 후 김혜성의 우선상 2루타, 서건창의 1타점 우전적시타, 박병호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 김하성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9회초 2사 1,2루 찬스서 대타 김인태가 범타로 물러났다. 경기종료.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는 5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이보근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김상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박병호가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결승타를 기록한 서건창은 3안타 1타점 2득점.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김승회가 1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재일이 연타석 홈런으로 분전했다.
[박병호.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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