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한 시즌에 두 번이나 외국인타자와 작별인사를 했다.
두산은 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외국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반슬라이크는 지난 7월 8일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외인으로 두산 1군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12경기 타율 .128 1홈런 4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8월 말에는 허리까지 말썽을 부리며 재활군으로 내려갔고, 결국 정규시즌 17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날 만난 김태형 감독은 “허리가 크게 아픈 건 아니었다. 근육통 수준이었는데 아무래도 쓸 수 있는 상황이 안 될 것 같았다. 포스트시즌에도 마찬가지다”라고 웨이버 공시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외인타자 방출이다. 지난 6월 1일 파레디스를 웨이버 공시한 두산은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반슬라이크를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또다시 실패의 쓴맛을 봤다.
“올해 외인타자 둘이 합쳐서 몇 타수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은 김 감독은 “외인은 그래도 KBO리그서 1년에 20홈런은 칠 수 있는 타자가 와야 한다. 선수야 많지만 검증된 선수도 성공 확률이 50대50이다. 타자 선발이 참 어렵다”라고 했다.
두산은 내년에도 1루수와 외야수를 병행하는 외인타자를 물색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내야 수비를 잘 하면서 타격도 좋은 타자는 찾기 어렵다. 일단 기량도 기량이지만 쓰임새가 좋은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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