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2경기 연속 기적은 없었다.
삼성은 19일 대구 KIA전서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 8회까지 6-1로 앞섰으나 9회초 2사 후 거짓말처럼 7점을 내줘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9회말 2사 후 김헌곤의 안타와 무관심 도루, 김성훈의 적시타와 김상수의 끝내기 투런포로 재역전승을 따냈다. 대역전 5위 희망도 이어갔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20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결과론이지만, 6-1로 이긴 것보다 이렇게 이기니 더욱 극적이고 분위기도 좋아진 것 같다. 이겼으니 앞으로도 좋은 쪽으로 풀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5위 LG에 2경기, 6위 1경기 뒤진 7위. 5위를 포기하지 않은 삼성은 잔여경기서 부지런히 승수를 쌓아야 한다. 전날 극적인 역전승으로 5위 대역전극 희망을 갖게 됐으니, 넥센과의 원정 2연전서 최소 1승을 챙겨야 하는 입장.
그러나 최근 연승 중인 넥센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삼성은 양창섭의 호투에도 안우진의 역투에 막혀 6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1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으나 적시타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1점은 7회 박해민의 솔로포.
3회에는 2사 후 박해민이 번트안타를 기록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구자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4~5회에도 주자 2명이 나갔으나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7회에도 박해민의 솔로포 이후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강민호가 범타로 물러났다. 9회 구자욱이 솔로포를 날렸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2사 후 러프가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날 삼성은 10안타 3볼넷으로 13명의 주자가 출루했다. 그러나 박해민과 구자욱의 솔로포 외에 득점은 없었다. 특히 이원석~러프~강민호로 이어진 클린업트리오가 합계 12타수 2안타에 그쳤다. 오히려 넥센이 경기 막판 한 수 위의 응집력을 선보이며 쐐기점을 올렸다.
삼성으로선 결과적으로 안우진을 공략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삼성에 2경기 연속 기적은 없었다.
[이원석.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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