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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BS 신입 김수민 아나운서가 '뒷담화 폭로'로 SBS에서 정식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논란이다.
김수민 아나운서가 대학 동기로부터 소위 '뒷담화' 당한 사실을 SNS에 폭로해 27일 온라인이 뜨겁다.
SNS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수민 아나운서의 대학 동기로 추정되는 A씨는 김수민 아나운서에게 아나운서 합격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활동에 관련된 조언을 한 뒤 '그럼 학교는 잠시 쉬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김수민 아나운서는 '그래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하지만 A씨는 김수민 아나운서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그대로 올렸다. 그러면서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하고 다니면 좋겠다'고 소위 '뒷담화' 했다.
이를 알게 된 김수민 아나운서가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고 항의했으나, A씨는 비밀 계정에 올린 것이라며 '알아서 할게. 잘 지내라'고 답했다.
김수민 아나운서가 대학 동기 A씨와 '뒷담화' 때문에 다툰 내용은 김수민 아나운서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네티즌에게도 알려졌다.
파장은 컸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이미 SBS에 97년생이란 어린 나이로 합격한 사실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인물인 터라, 이번 뒷담화 폭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27일 각종 포털사이트에도 김수민 아나운서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정식 활동 전임에도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대학 동기 A씨의 '뒷담화'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인 것은 맞지만, 이를 SNS에 공개하고 속칭 '저격' 한 것 아니냐며 김수민 아나운서를 비판하는 의견도 나온다. SBS 아나운서로 활동하게 된 시점에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같은 논란에도 김수민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언니가 드디어 인스타를. 언니 꽃길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적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지인과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김수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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