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내가 잘한 건 없다."
롯데 윤길현이 구원승을 챙겼다. 27일 고척 넥센전서 6-6 동점이던 7회말 2사 1루에 등판, 8회말까지 깔끔하게 막아낸 뒤 9회말 시작과 함께 마무리 손승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가 9회초에 이대호의 2타점 결승타로 승부를 가르면서 윤길현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윤길현은 이날 1⅓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7회 2사 1루서 폭투를 범해 역전 위기에 몰렸고,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역전 위기서 김하성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1루수 채태인의 호수비였다. 윤길현으로선 위기를 넘긴 순간.
윤길현은 "마운드에서 다른 생각 없이 (안)중열이가 사인을 주는대로 던졌다. 리드가 너무 좋았고, 수비수들도 호수비를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을 뿐, 내가 잘한 건 없다. 그동안 재활도 오래하고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믿고 기용해준 감독님, 코치님, 항상 도와주는 퓨처스 감독님, 코치님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윤길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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