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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과 리버풀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빚고 있는 폴 포그바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
캐러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무리뉴가 맨유를 떠나더라도 포그바가 달라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포그바는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좋은 선수가 아니다”고 혹평했다.
맨유는 지난 26일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 더비 카운티(2부리그)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충격적인 패배 후 맨유는 더 큰 논란에 휩싸였다. 포그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비 카운티전을 관전하면서 웃는 영상을 게재했고, 이를 알게 된 무리뉴 감독은 분노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캐링턴 훈련장에서 포그바에게 진상을 요구했고, 포그바가 인터넷 문제로 1시간 전에 올린 영상이 뒤 늦게 올라간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오해는 풀렸다.
하지만 오해만 풀렸을 뿐, 둘 사이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앞서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의 부주장직을 박탈하면서 더 이상 포그바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선언하기도 했다.
캐러거는 “무리뉴와 포그바 중 누굴 선택할지 묻는다면 당연히 무리뉴 감독이다”며 “포그바는 자신을 위한 플레이만 한다. 그에겐 캡틴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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