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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흉부외과' 배우 서지혜가 귀국했다.
27일 밤 첫 방송된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3, 4회에서는 한국 태산병원으로 돌아온 윤수연(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2014년 박태수(고수) 어머니의 수술을 거절하는 듯한 했던 최석한(엄기준)은 병원장이 지시한 수술을 미루고 그의 어머니 수술에 돌입했다. 급기야 박태수는 최석한의 집도를 어시스트하며 태산병원 수술에 참여했다.
그 덕에 박태수의 어머니는 살아났고 박태수는 고마운 마음을 간직한 채 태산병원으로 펠로우를 지원했다. 그를 알아본 최석한은 박태수의 모습에 흐뭇해했지만 구희동(안내상)은 박태수가 중산대학병원 당시 황진철(조재윤)의 실수를 고발한 것을 트집 잡았다. 대신 "진짜 의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박태수의 모습에 최석한은 "여기까지만 내가 해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그를 채용했다.
4년이 지난 2018년 박태수와 최석한은 태산병원 내에서 나름의 정의를 지키는 의사로 자리하고 있었지만 윤현일(정보석)을 비롯한 구희동(안내상) 등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따지는 면모를 보였다. 특히 구희동은 사망률이 높은 자신의 환자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환자의 보호자를 회유해 지방으로 보내려고 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박태수는 결국 보호자에게 진실을 고했다.
급기야 박태수는 구희동의 뜻을 거스르고 수술을 직접 집도하겠다고 나섰다. 살려도, 살리지 못해도 얻을 것 없는 수술이었지만 박태수는 이태영(정희태)의 도움을 받아 수술에 들어갔다. 최석한도 이를 목격, "다음부터는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지 말라"고 말한 뒤 그를 조력했다.
박태수는 "그냥 보낼 수가 없었다. 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어떻게든 살리는 게 흉부외과 의사지 않냐"고 소신을 밝혔지만 최석한은 "태산은 그런 곳이 아니다. 널 뽑은 건 나 같아서다. 좋은 의미는 아니다"고 답했다.
심장이식수술이 필요하게 된 박태수의 어머니는 장기 이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어머니는 태수에게 "너 덕분에 4년을 덤으로 살았다. 다음에는 그냥 편히 보내 달라"고 말해 박태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방송 말미, 윤수연이 등장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던 중 윤수연은 기내에서 환자를 발견했고 즉석에서 치료에 돌입, 그 덕에 환자는 혈압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동 중 위급 상황이 발생했고 이때 다른 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박태수가 윤수연의 환자를 받았다.
해당 병원은 흉부외과가 없었지만 윤수연의 집도로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다시 위급 상황이 발생, 윤수연은 순간 혼란에 빠졌다. 큰 병원으로 옮기자는 윤수연에 박태수는 일반 본드라도 사용해서 수술을 진행하자고 주장했고 결국 윤수연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일반 접착제를 사온 윤수연은 다시 한번 생각하라고 종용했으나 박태수는 끝끝내 접착제로 수술을 감행하려 했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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