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 이을용 감독 대행이 최근 불거진 박주영 논란에 대해 모두가 인내하고 기다려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을용 대행은 28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박주영에 관한 소문은 누구의 입에서도 나오지 않다”면서 “주영이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데 실질적으로 안에서는 그런 게 전혀 없다. 구단이고, 감독이고, 팬들이고 주영이를 생각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두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성 기사에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성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자신이 올 시즌 부상이나 컨디션 문제로 쉰 적은 없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 팬들은 팀 성적이 안 좋은 상황에서 박주영을 기용하지 않은 구단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영의 SNS가 오히려 팀을 흔든 것이다.
이을용 대행은 “주영이가 전반기 부진했다. 그런데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또 투입하다 경기를 못하면 팬들의 질타를 받게 된다”며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항상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 본인이 힘들겠지만,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현재 R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올리는 상태다.
이을용 대행은 “나이가 있기 때문에 민첩성이 예전만 못한 건 사실이다. 연습할 때 찬스가 나면 예전처럼 반박자 빠른 슈팅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본인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결될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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