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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유시민 작가가 약자의 아픔에 공감했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알쓸신잡3'에서는 피렌체에 가는 멤버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피렌체에 온 멤버들은 두오모에 올랐다. 또 김영하와 유시민은 이노센티 고아원에 방문했다. 고아원 안에는 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크고 웅장했다.
유시민은 "한때 복지계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이탈리아의 고아원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며 "김영하 작가와는 다른 이유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하는 "유시민 선생님이 고아원 안에서 살짝 눈물을 보이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시민은 "고아원에 들어와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여준다. 그 중에 아시아인의 얼굴을 가진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봤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좋은 양부모 밑에서 잘 살고 있었는데 친부모의 소송으로 친부모와 살게 됐다. 삶의 방식이 다른 사람과 살게 돼 몸이 아팠다더라. 또 학대 받았다"며 여성의 이야기에 공감했음을 전했다.
이어 "그 사람이 '가족이란,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거다'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좀 그렇더라. 기억에 날아와서 박혔다"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유시민은 "사랑스러운 것이 관심 받지 못하는 거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하며 소외되고 관심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날 역시 고아원의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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