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장원준이 한 차례 더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7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장원준이 한번 더 선발투수로 나간다"라고 밝혔다. 장원준은 올 시즌 23경기서 3승6패2홀드 평균자책점 9.55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선발로테이션에서 탈락한 뒤 2군도 다녀왔고 1군에서 불펜투수로도 나섰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9월 28일 대전 한화전서 장원준에게 선발 등판기회를 줬다. 결국 두산 핵심 선발투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올 시즌이 아니라 내년까지 내다본 결정이었다. 당시 장원준은 3⅔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78개였다. 김 감독이 투구수 80개가 넘어가기 전에 교체했다고 봐야 한다. 김 감독은 "투구수를 많이 가져갈 이유는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기 때문에 갑자기 투구수를 확 늘릴 수 없었다는 뜻.
두산은 이날 이후 10~11일 잠실 SK전, 12일 잠실 NC전, 13일 잠실 KT전, 부산 롯데전(미정)으로 시즌을 마친다. 장원준은 이 경기 중 한 차례 선발 등판해 김 감독으로부터 경쟁력을 테스트 받는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포함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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