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명승사자' 명현만(33, 명현만멀티짐)이 MAX FC 완전 이적을 발표했다.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입식격투기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된 이적이었다.
국내 헤비급 최강자 명현만은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에 전격 입성했다. MAX FC는 이를 8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MAX FC는 오는 11월 2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개최되는 MAX FC15 '작연필봉' 대회에 명현만 출전이 확정됐다고 전하는 한편, 대회 전대진도 공개했다.
명현만의 MAX FC 데뷔는 오랜 기간 입식격투기 무대 복귀를 고심한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명현만은 지난 5년 동안 종합격투기(MMA)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마이티모와 크로캅 등 세계적인 헤비급 강자와 겨뤄왔으며, 사실상 국내 헤비급 최강자로 통했다.
명현만은 이번 결정을 통해 MAX FC로 완전 이적을 공식 발표했으며, 자신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입식격투기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명현만의 입식격투기 무대 복귀는 선수 본인의 의지가 컸다. 명현만은 "이제 선수로서 도전 자체의 의미보다는 수준 높은 경기를 치르고, 실력에 걸맞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명현만은 이어 "입식격투기 무대에서 여전히 활약하고 있는 후배들의 무대를 보며 우리나라 입식격투기가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의 선봉에 서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명현만의 복귀 무대는 MAX FC가 심혈을 기울인 대회 MAX FC15 '작연필봉'이다. 상대는 국내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2개 보유하고 있는 198cm의 장신 파이터, 안석희(33, 창원정의관)다. 대회사는 전대진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예매 창구를 오픈했다. MAX FC15 '작연필봉'의 티켓예매는 칸스포츠 쇼핑몰과 MAX 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MAX FC15는 11월 2일 오후 7시 IPTV IB SPORT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 중계된다.
[명현만.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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