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KIA 김기태 감독이 치열한 5강 싸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KIA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중요한 일전이다. KIA는 경기에 앞서 롯데에 1경기 앞선 5위를 유지 중이다. 아직까지 5강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으나 이날을 포함 롯데와 4차례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총력전이 필요하다. 롯데보다 2경기 덜 남은 경기수도 변수다.
사직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양 쪽 모두 오늘(9일)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다. 특별한 건 없다. 평소대로 오전에 전력 분석 미팅을 진행했고, 주장을 따로 불러 기본적인 부분을 주문했다. 최대한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선발투수는 우완 사이드암투수 임기영이다. 에이스 양현종이 나설 차례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임기영이 13일 만에 선발 등판을 명받았다.
임기영은 올 시즌 롯데 상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3.86으로 강했다. 6월 9일 구원으로 나와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7월 31일에는 선발로 나서 6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역시 이날도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롯데 상대 좋은 기억이 있다. 길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선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로저 버나디나(중견수)-나지완(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김주찬(1루수)-김선빈(유격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박준태(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 감독은 “작은 실수가 나오면 안 된다. 오늘(9일)도 재미있게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웃어보였다.
[KIA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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