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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에피톤 프로젝트는 1인으로 활동하며 프로듀싱부터 보컬까지 모든 걸 한다. 유희열, 공일오비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만의 체제를 구축해나갔다.
"1인 프로듀서라서 어렵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저는 복이 많아요. 제가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을 주변에서 많이 채워주세요. 자랑처럼 드릴 수 있지만 제 휴대폰 안에 대한민국에서 음악 잘하는 분들 연락처가 다 있어요. 제가 연락드리면 언제든 흔쾌히 작업을 도와주세요. 제 자산이죠."
이번 앨범 역시 수지가 '첫사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수지가 앨범 작업 때 제 곡을 받고 싶다고 소속사를 통해 연락했었다. 그때 즐겁고 고맙게 작업했다"며 "그때 인연이 닿아 이번 뮤직비디오 출연을 제안했는데 데모곡을 듣더니 흔쾌히 허락해서 고마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는 뮤지션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는 힙합, 발라드 등 최근 차트에 오르는 음악도 놓치지 않고 들으며 흐름을 파악했다.
"크러쉬, 지코 같은 친구들은 정말 잘하더라. 눈여겨보는 뮤지션 중 하나에요. 무대 위에서 정말 자유로워 보여서 좋더라고요. 그런 게 멋있음이 아닐까 싶어요. 함께 작업해보고 싶어요."
에피톤 프로젝트가 아닌 인간 차세정은 알려진 게 많지 않다. 방송 등의 활동이 많지 않았고, 스스로를 드러내는 편도 아니다.
"주변에서 SNS를 열심히 해보라고 하는데 작업하다 보면 다 잊게 돼요. 저는 셀카도 잘 못 찍거든요.(웃음) 집이나 작업실도 정리를 잘 안 하고 그러다 보니 뭘 공개하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음악 외에 시간은 보통 누워서 보내요. 아니면 밖에서 걸어요. 제 나름대로 최선의 운동이죠. 또 다큐멘터리를 좋아해서 찾아보기도 하고요."
[사진 = 인터파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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