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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언젠가는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탈리아 매체와의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이탈리아 무대에 대한 도전 의식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일이 왜 안 되겠나. 나는 독일에 갈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독일을 경험했다.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탈리아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주 잘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8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휘봉을 잡고 세 시즌 동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잉글랜드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2017-18시즌 승점 100점을 돌파하며 EPL 우승에 성공했고 리그컵까지 제패하며 시즌 더블에 성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과 독일 그리고 잉글랜드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사실상 빅리그에서 남은 도전 무대는 이탈리아 밖에 없다. 전술의 나라로 불리는 이탈리아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탈리아에서도 리그 우승을 달성한다면 4대 빅리그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된다.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이 이탈리아(AC밀란), 잉글랜드(첼시), 독일(바이에른뮌헨), 프랑스(파리생제르맹)을 우승했지만 스페인에서는 실패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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