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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친정팀 AS모나코 지휘봉을 잡은 티에리 앙리가 자신의 지도자 롤 모델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꼽았다.
모나코 사령탑으로 부임한 앙리는 17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의 롤 모델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감독이다. 바르셀로나에서 그에게 어떻게 축구를 해야 하는지 배웠다”라고 말했다.
앙리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은퇴 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앙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펩은 축구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했다. 그는 시대를 앞서 간 감독”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현역 시절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낸 앙리는 스승인 아르센 벵거에 대해서도 “그는 나에게 프로 답게 사는 법을 알려줬다. 벵거 감독에게 배운 것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소속의 모나코는 올 시즌 강등권인 18위까지 처진 상태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을 경질하고 앙리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모나코와 3년 계약을 맺은 앙리는 오는 21일 스트라스부르크 원정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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