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 "동생, 폭행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자다가 '살려주세요' 하더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더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이 동생인 이승현이 폭행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 TOP10'에 출연한 이석철은 이같이 밝히며 동생 이승현이 "감금 된 상태에서 PD님께 무차별 폭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석철은 "동생이 PD님께 맞고 나서 협박, 폭행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동생이 어느 날은 장대 우산을 침대 옆에 두고 무섭다면서 꼭 쥐고 자는 모습도 봤다. (잠결에)'저 좀 살려주세요' 하더라. 저도 자다가 너무 놀랐다. 마음 아파서 울었던 기억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폭행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창환 회장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깊은 숙고를 거쳐 남아 있는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회사 간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증폭되고 이슈화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형제 멤버(이석철 이승현)를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입을 수 있는 상처를 고려해서 당사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한다"면서는 "더 이상 멤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억측성 보도들은 이 시간 이후로 자제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