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김태균 9회 결승 2루타' 한화, 넥센에 2패 후 첫 승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화가 기사회생했다. 2패 후 적지에서 첫 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4-3으로 이겼다. 1~2차전 패배 후 첫 승. 두 팀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갖는다.

한화가 2회초에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성열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태균의 좌전안타에 이어 하주석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최재훈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김회성이 브리검의 투심에 반응, 3루수 땅볼을 치자 넥센 야수진이 트리플플레이로 연결, 이닝을 종료했다.

넥센은 5회말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규민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 서건창이 장민재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송성문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제리 샌즈가 이태양의 패스트볼을 공략, 1타점 동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한화는 6회초 2사 후 제라드 호잉이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에게 볼카운트 2S서 3구 147km 높은 투심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그러자 넥센은 6회말 1사 후 임병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김민성의 투수 땅볼 때 이태양이 2루에 악송구하며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규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현 타석에서 김범수의 와일드피치 때 임병욱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8회말 1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자 한화가 9회초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호잉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성열이 3루수 땅볼로 출루했다. 1사 1루서 김태균이 이보근의 초구 패스트볼을 통타,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이후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9회말 넥센 공격을 틀어막았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4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이후 5명의 투수가 투구했다. 정우람이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호잉, 김태균, 하주석이 나란히 2안타를 쳤다. 9회초 결승타를 뽑아낸 김태균이 가장 돋보였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오주원, 이보근이 이어 던졌다. 오주원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단 5안타에 그쳤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장면.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