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1차전에만 불펜에 대기시켰고 이후 선발 등판을 준비시켰다."
넥센 좌완 이승호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2017년 KIA에 입단한 뒤 트레이드로 넥센에 입단, 올 시즌 32경기서 1승3패4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9월 19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시즌 막판 네 차례 선발 등판했다. 140km 중반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앞세워 넥센 왼손 선발 숙원을 풀어줄 적임자로 꼽힌다. 그러나 아직 경험이 부족해 넥센으로선 모험인 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승호는 요즘 메이저리그서 유행하는 오프너(첫 번째 선발투수)일까. 장정석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이어 "1차전에만 불펜에 대기시켰고 2차전부터는 4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호의 투구내용이 좋으면 최대한 끌고 가겠다는 게 장 감독 구상이다. 그는 "뒤에 많은 투수가 대기할 것이고, 단기전이니 좋지 않으면 흐름을 봐서 바꾸겠지만, 이승호는 그동안 선발을 준비했다. 좋으면 밀어 붙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4차전서 시리즈를 마감하고 싶은 넥센은 이승호의 초반투구내용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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