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를 참고한 건 아니다."
한화는 정규시즌 내내 확실한 토종 선발투수가 없었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데이비드 헤일, 키버스 샘슨을 1~2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3~4차전 선발투수 무게감은 떨어진다.
그래도 3차전 선발투수 장민재가 4⅓이닝을 잘 막아내면서 반격 계기를 마련했다. 4차전 선발투수는 신인 왼손투수 박주홍이다. 올 시즌 22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했다. 모두 구원 등판했다. 데뷔 첫 선발등판을 포스트시즌서 한다.
한용덕 감독은 오프너 전략을 사용한 것일까. 한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그렇지는 않다. 메이저리그를 참고한 것은 아니다. 우리 팀의 정규시즌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확실한 1~4선발이 없이 힘들게 꾸려왔다. 그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박주홍이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지 못하면 곧바로 벌떼야구로 전환한다. 그러나 한 감독은 박주홍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그는 "생각보다 담대하게, 흔들림 없이 던졌다. 일단 지켜보면서 그림이 좋으면 좀 더 길게 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동안 나가지 않은 투수들부터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박주홍.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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