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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가 2018 세계공영방송총회(PBI Seoul 2018, Public Broadcasters International 2018) 개막식을 PBI 사상 처음 지상파 UHD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KBS PBI 조직위원회는 올해 총회에 참가하는 회원사들이 지난 2월 KBS의 평창 동계올림픽 지상파 UHD 중계방송에 높은 관심을 보여, 지상파 4K UHD 제작 과정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10월 24일 오전 10시에 있을 서울 총회 개막식을 KBS 1TV를 통해 UHD로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에게 직접 생방송에 출연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시작한 KBS의 기술력을 공유하고, 미래 과제를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KBS는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 '시청자를 위한 혜택 UHD TV (UHD TV for the benefit of the Public)'을 주제로 본격적인 UHD 토론의 장도 마련한다. KBS와 미국 PBS, 일본 NHK와 이탈리아 Rai의 UHD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적 고찰은 물론 콘텐츠 제작과 제도적 측면에서 UHD가 가져올 혜택과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KBS가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개최하는 올해 PBI 서울 총회는 '플랫폼 대전환, 공영방송의 미래전략은 무엇인가(Media’s Next Big Bang: Strategic Initiatives for Connected platforms)'를 주제로, 세계 3대 공영방송으로 꼽히는 영국 BBC의 토니 홀 사장, 일본 NHK 우에다 료이치 회장과 KBS 양승동 사장, 유럽방송연맹 장 폴 필립포 회장 등 세계 주요 공영방송과 국제방송기구 수장들이 참여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영방송의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별히 올해는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고려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국제 분쟁지역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공영방송의 역할을 조명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PBI 서울 총회 개막식은 또 KBS World를 통해 전 세계 107개국에 생중계되며, KBS의 모바일 플랫폼 My-K 등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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