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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라마 ‘다모’의 이재규 감독과 이서진이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15년만에 다시 만나 ‘웃음 폭탄’을 터뜨린다.
MBC에서 2003년 방영된 ‘다모’는 수많은 폐인을 양성하며 장안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당시 이서진은 극중 하지원에게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명사를 남긴 바 있다.
이재규 감독과 이서진은 ‘다모’ 이후 평상시에 친구처럼 지냈지만, 함께 작품을 한 것은 영화 ‘완벽한 타인’이 처음이다. 이들은 15년의 세월이 무색할만큼 감독과 배우로 여전히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다.
꽃중년 레스토랑 사장 준모 역을 맡은 이서진은 능청스러운 바람둥이 캐릭터를 빼어나게 소화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린다. 특히 명랑하고 쾌활한 수의사 세경(송하윤)을 상대로 과하게 애정표현을 하다가도 숨겨놓은 비밀이 폭로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통해 기존 이미지와는 색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재규 감독은 15년 만에 다시 만난 이서진에 대해 “‘다모’때보다 한층 여유로워졌다”고 호평했다. 이서진 역시 “인간관계를 뽑아내는데 최고의 감독”이라며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이서진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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