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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연기자 설리의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 2회가 30일 V라이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1회에 이어 매니저와의 대화가 방송됐는데, 설리는 "예전에는 오해가 너무 많다 보니까 하나하나 다 풀기가 힘들고 풀 수 없다는 이런 생각에 갇혔다. '이건 나 혼자 할 수 없고' 하고 닫아버린 것이다"며 "근데 좀 힘들더라도 소통을 해야 하는구나. 말을 해야지 상대방도 아는구나 하는 노력이랑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한 설리는 "예전에는 혼자서 꾹 참는 게 있었다. 그러다 빵 터지는 것도 있었다"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좀 더 믿게 된 것 같다. 혼자서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하려고 노력한다. 예전보다"며 "안 좋은 상황이 되더라도 이유가 있겠지 싶은 그런 내공도 쌓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 밖에 이날 설리는 쿠바(Cuba) 글씨를 문신한 모습을 공개하며 "쿠바라는 나라 자체가 굉장히 특이하다.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나라 중 하나"라면서 "말로 설명할 수가 없는데, 뭔가 화가 나는 일이 있거나 억울하거나 혼자 같다고 느낄 때 타투를 보면 안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절친한 배우 남경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설리는 "얘가 저 싫어했다"며 웃었는데, 남경은 자신에게 첫 만남부터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설리에 "뭔 가식이야" 싶었다는 것. 설리는 "절 몰랐을 때는 절 다 싫어한다"며 남경을 보자마자 "친하게 지내요"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경은 설리가 "몇번을 살갑게 굴길래 '내가 모나게 하고 있구나' 반성했다"며 두 사람이 결국에는 가까워지게 된 사연을 전했다.
또한 이날 '진리상점'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1화가 공개된 후 반나절 이상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이후 문자메시지를 보내온 설리에게 "고마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진리상점'은 1화 공개 후 설리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사진 = '진리상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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