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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워너원 측이 티저에서 영화 '헤드윅'의 콘셉트를 차용했다는 지적에 해명했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30일 "워너원 콘셉트 티저는 플라톤의 ‘향연' 중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을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검토 과정에서 해당 건은 사랑의 기원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인류가 공유해야 하는 가치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디어 영역'이므로 저작권적 관점으로는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개념은 뮤지컬/영화 '헤드윅'에서 'The Origin of Love' 이라는 음악으로 차용되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며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기에 ‘헤드윅'의 원작자이신 '존 카메론 미첼'님의 의견 또한 존중한다"고 해명했다.
존 카메론 미첼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워너원 새 앨범 티저를 언급하며 "K팝 밴드 워너원이 '헤드윅'의 상징 이미지 뿐 아니라 노래 'the origin of love'를 사용했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워너원의 오디오 티저에서 '헤드윅'의 'The origin of love'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며 "조금 무례하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 =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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