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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천문학적인 영입에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검은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혔다.
축구 폭로 전문사이트 ‘풋볼리스크’는 3일(한국시간) 독일 슈피겔을 통해 “PSG와 맨체스터 시티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으로 있을 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했음에도 검은 거래를 통해 가벼운 징계만 받았다”고 폭로했다.
FFP 규정은 UEFA 소속 클럽들의 파산을 막고 인플레이션을 방지 하기 위해 도입한 규정이다.
하지만 중동 보호 구단주의 자금을 등에 업고 최근 몇 년 사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PSG와 맨시티는 선수 영입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쓰고도 인판티노 회장의 보호 아래 FFP 규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특히 카타르 왕족의 후원을 받고 있는 PSG는 구단주의 돈을 클럽의 수익금으로 속이거나 스폰서십 계약금을 허위 보도하는 방식으로 영입 자금을 충당했다.
실제로 PSG는 이러한 방식으로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와 프랑스 축구 천재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만 5년 간 8억3,000만 유로(약 1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자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인판티노 FIFA 회장과의 검은 거래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축구계가 다시 한 번 발칵 뒤집히게 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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